강남 아파트 중형에서 소형갈아타기...

roo*** | 2011.06.29 19:37:19
분류 : 갈아타기 | 아파트
지역 : 1.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 동아
2.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대청
3. 경기도 성남시 이매동 이매코오롱

안녕하세요? 고민이 있어 상담문의 합니다.

현재 강남 잠원동에 32평 아파트 보유중입니다. 아파트는 이제 11년 되었습니다.
5억에 구입해서 현재 9억 정도 합니다. 구입해서 거주한 기간은 약 7년 정도 되었습니다.
구입할 때 은행 대출이 많아서 이자 부담이 심한데... 현재 아파트 가격은 한 4년째 오르락 내리락 제자리 입니다. 바로 옆 반포자이는 같은 평형이 약 13-14억, 전세도 8억입니다. 현재 동아 전세는 약 4.5억이구요. 전세는 꾸준히 올랐지만 아파트는 10년이 넘어서인지 그대로 입니다.
동네 부동산에서는 주위에 재건축이 많고, 10년이 넘어서 쉽사리 오르지 않을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1-2년 전 부터 매도를 고민 중입니다.
요즘 매매가 좀 된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매도할까 생각중입니다.

매도하고, 대출 갚고 전세로 좀 살아볼까 하는데... 어떨지요? 아니면, 매도하고 개포동 대청아파트 17평형(약3.5억)사고, 강남아닌 다른데 가서 전세 살까도 고민 중입니다. 대청아파트는 1-2년 후면 리모델링 연한 되고해서 좀 오르지 않을까 해서요...

아님, 강남 사는 것 포기하고 분당으로 가서 이매동 40평 급매(요즘 7억 대) 구하는 것도 같이 고민됩니다.
고민이 너무 많아서 죄송... 고수님들의 진솔한 고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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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요즈음 경기입니다. 이럴 때는 실물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람직힙니다. 다만 금리는 앞으로도 계속 오르는 추세이며,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정부는 물가안정을 최우선과제로 추진할 것입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정부의 강요에 가까운 정책이 현실적인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입니다.

대출 금액에 대해서 언급을 안하셔서 이자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1) 우선 분당 40평 급매의 경우, 간접 경비의 증감을 반드시 고려해보신 후 결정하십시요
2) 전세로 전환하는 것은 항상 원하는 곳/거처로 쉽게 이주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원하지 아니한 때에 거처를 옮겨야한다는 단점도 있으니 앞으로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지 가족들과 상의하신 후 결정하세요
3) 소형으로의 전환은 가족구성원에 관한 정보가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따님들만 있어 곧 출가할 예정이라면 출가후 실천해도 될 것이고요, 성장기에 있는 아들/딸등을 가지신 경우에는 불편을 각오하셔야겠구요.

따라서, 이자 부담등을 줄이실 목적으로 매도하신다면, 매도후 즉각 매수를 하시되 생활에 불편을 느끼지 아니한 곳의 단독/연립/빌라등으로의 전환을 긍정적으로 검토하여 보시기를 권합니다.